본문 바로가기
커피 블렌딩 & 원두 이야기

블렌딩 원두 조합 베스트 3

by 양코의일상 2025. 4. 24.

 

 

 

커피산지풍경

 

1. 브라질 산토스 50%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30% + 콜롬비아 수프리모 20%

블렌딩 목적과 풍미 구조:
 커피 블렌딩에서 가장 좋은 밸런스와 각원두 특성을 살려서 가장이상적인 조화로움을 살린 블랜딩입니다. 많은 카페에서 데일리 커피로 사용되는 블렌딩입니다. 브라질 산토스는 고소한 견과류 향과 다크 초콜릿의 뉘앙스를 지닌 바디 중심 원두로, 커피블렌딩의 베이스로 쓰기에 가장적합원두입니다. 대체로 스크린 크기 17/18로 균일하고, 로스팅 시 쓴맛보다는 고소한 단맛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인원두로 블렌딩 할 때 50% 정도 넣음으로써 블렌딩커피의 기초를 잡아주는 원두입니다.

 

여기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더해지면 블렌딩의 성격이 확 달라집니다. 예가체프는 아프리카 커피의 대표라 불리는 만큼, 자스민, 란벤더, 레몬, 베르가못 등의 복합적인 향이 특징이며, 밝은 산미를 제공합니다. 이 원두는 주로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되어 깔끔한 산미와 입안을 맴도는 여운이 인상적입니다.

마지막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블렌딩의 마무리를 담당합니다. 고도 1200~1800m 이상의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서 자라는 이 원두는, 단맛이 뛰어나고 중간 정도의 산미, 균형 잡힌 바디 그리고 깔끔함을 지니고 있어 다른 두 원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블랜딩의 전체적으로 맛은 ‘고소함 → 산미 → 단맛’으로 이어지는 맛의 흐름이 완성되는 조합입니다.

 

추출 팁과 활용 예:
핸드드립 시에는 물 온도를 90~92도 정도로 설정하고, 분쇄도는중간 굵기 정도로 그라인딩 해서 브라질의 고소함과 예가체프의 산미콜롬비아의 깔끔함이 균형 있게 추출됩니다. 특히 2~3회 분할 추출로 중간 향과 맛을 풍부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어 울리는 것은 바닐라 머핀, 크림치즈 케이크, 크로와상처럼 담백한 디저트와 함께할 경우, 커피의 풍미가 디저트맛을 끌어올려 서로 시너지를 냅니다. 여름철에는 아이스커피로 즐기면 과일향이 더 살아나며, 특히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여 마시면 깔끔함이 배가됩니다.

2. 과테말라 안티구아 60% + 인도네시아 만델링 40%

블렌딩 목적과 풍미 구조:
커피블렌딩의 깊고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층, 특히 중후한 풍미와 진한바디감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되는 조합입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고도 1500m 이상에서 자라는 SHB(Single Hard Bean) 등급의 원두로, 이 지역의 화산 토양과 서늘한 기후가 고급스러운 향과 중후한 바디감을 가지원두로서 체리, 다크초콜릿, 흙 향의 조합이 묵직하게 입안을 감싸며, 라이트 한 커피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줍니다.

인도네시아 만델링은  네이처드(건식가공) 커피로, 유기농 재배 방식이 많고 독특한 토양에서 자라 특유의 흙내음과약초같은 스파이시한 느낌, 시가향, 고소한 견과류 느낌을 전달합니다. 산미는 거의 없고 쌉쌀함이 특징이며, 과테말라의 바디감과 합쳐지면 마치 ‘원목 가구 같은’ 묵직하고 중후한 단단한 커피가 됩니다.

 

추출 팁과 활용 예:
추출은 프렌치프레스 또는 모카포트와 같은 메탈 필터 계열이 적합합니다. 필터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원두의 오일과 미세한 입자까지 추출되며, 두 원두의 진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핸드드립을 사용한다면, 굵은 분쇄도와 장시간 추출로 오일 성분을 살리는 방식이 좋습니다. 라떼용라테용 에스프레소로도  훌륭합니다. 우유와의 궁합이 좋아서 고소하고 묵직한 라테용으로도 좋습니다.

디저트로 어울리는 것은 시나몬 토스트, 다크초콜릿, 견과류  찰떡궁합입니다.

3. 케냐 AA 40% + 콜롬비아 수프리모 40% + 브라질 산토스 20%

블렌딩 목적과 풍미 구조:
커피 블렌딩의 다양한 맛의 균형과 다양한 소비자에게 적합한 블랜딩입니다.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평소 라이트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밸런스를 지녔습니다.

케냐 AA는 고도 1700m 이상에서 재배되며, 당분이 풍부한 체리 상태로 수확되어 블랙커런트, 자몽, 건포도, 레드와인 같은 과일향이 강하게 납니다. 강렬한 산미와 함께 과즙이 터지는 듯한 묵직한 바디감과 깔끔한 피니시가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비율로 블랜딩 할 경우 산미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40% 정도의 비율로 블렌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이 산미를 부드럽게 중화시키고, 단맛과 초콜릿 향을 더해 전체적인 커피의 밸런스를 안정화시키고 브라질 산토스는 비율은 적지만 마지막 터치로 고소한 견과류 느낌과 바디감을 살짝 더해줘 전체적인 풍미를 더해줍니다.

 

추출 팁과 활용 예: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 콜드브루 등 어떤 방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92~94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로 추출하면 케냐 특유의 산미가 더욱 도드라지고, 초콜릿 향도 깊어집니다. 그리고 아이스커피로 즐길 경우, 산미와 단맛이 깔끔하게 살아나 무더운 여름에도 잘 어울립니다.

디저트로어 울리는 것은 가벼운 쿠키류나 과일 타르트와도 조화롭습니다. 사무실 데일리 커피로도 추천되며,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블렌딩입니다.

 

 

결론

 

한잔의 여유와 커피맛을 더욱더 느끼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원두를 블렌딩해서 단일원두로 느끼지 못한 맛을 블렌딩한 한잔으로 느낄수 있습니다.여러분 모두가 여러가지 원두를 조합해서 자기만의 레시피를 찾아보길 권장드립니다. 위블랜딩 강추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