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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블렌딩 & 원두 이야기

MZ커피세대가 주목하는 베트남로부스타

by 양코의일상 2025. 4. 18.

요즘 커피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는 커피에 단순히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커피가 아닌, 풍미와 개성, 그리고 기능성을 고려한 커피를 선호합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산 로부스타 커피는 높은 카페인 함량과 독특한 향미로 MZ세대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로부스타 커피의 인기 이유와 향미, 그리고 카페인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로부스타 커피의 본고장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이고, 로부스타 품종의 세계최대 수출국입니다. 전체 커피 생산량 중 90% 이상이 로부스타로, 이 품종은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바오록(Lâm Đồng)과 다락락(Đắk Lắk)은 고품질 로부스타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의 고도와 토양, 기후는 로부스타 커피 생두의 밀도와 향미에 큰 영향을 미치며, 향이 강하고 바디감이 묵직한 특징을 나타냅니다.. 베트남 로부스타는 일반적으로 초콜릿, 견과류, 스모키 한 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그 풍미는 인스턴트커피, 대부분의 블렌드용,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등에 매우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스페셜티 시장에서도 고품질 베트남 로부스타가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자연건조(Natural)나 허니 프로세싱(Honey Process)을 통해 향미의 깊이와 단맛을 더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 커피 산업의 수준 많이 높이고 있으며, MZ세대가 ‘가성비’를 넘어 다양한 맛으로 눈을 돌리는 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고카페인에너지 부스터로 인기

MZ세대가 베트남산 로부스타 커피에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고카페인’입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아라비카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카페인 함량을 자랑하며, 한 잔만 마셔도 충분한 각성과 에너지 음료로큰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집중력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매력적인 커피음료입니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 품종, 생두 상태,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로부스타 생두의 경우 평균적으로 2.2~2.7%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라비카의 1.1~1.5%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고카페인 특성은 피로 해소, 각성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최근에는 베트남 로부스타 원두를 활용한 ‘고카페인 드립백’, ‘콜드브루’, ‘에너지 커피’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며 편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MZ세대는 고카페인 섭취를 단순히 잠을 깨기 위한 수단이 아닌, ‘업무 능력 향상’이나 ‘운동 전 워밍업’ 용도로도 활용하고 있어 고카페인 커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베트남로부스타 강렬한 맛의 세계

베트남로부스타 커피는 ‘쓴맛만 강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로부스타 커피는 제대로 된 가공과 로스팅을 거치며 복합적인 맛과 향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MZ세대는 이러한 진한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받아들이며, 독특한 개성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로부스타는 일반적으로 다크 로스팅에 제일적합하며, 초콜릿, 카카오, 견과류, 약간의 토스트 또는 스모키 한 향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는 부드럽고 산미 중심인 아라비카와는 다른 맛을 보여주며, 쓴맛 속에서 깊은 단맛과 고소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부스타를 100% 사용하는 싱글오리진도 늘고 있으며, 요즈음카페들에서는 로부스타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로부스타는 에스프레소 블렌딩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진한 크레마를 형성하며,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리스타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로부스타 생두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단독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커피를 ‘취향’으로 접근하는 MZ세대에게 딱 맞는 맛의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

베트남 로부스타 커피는 고카페인의 실용성, 묵직한 바디감, 그리고 지역 특유의 풍미와 새로운 커피취향을 찾고있는 MZ세대에 딱 맞는 커피종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피 고정관념을 깨는 베트남로부스타를 추천드립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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